제 잘츠부르크 여행의 시작은 미라벨 궁전과 정원이었습니다. 굳이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를 몰라도, 미라벨 궁이 어떤 곳인지 몰라도 정원이 너무나 우아하고 예뻐서 넋놓고 감탄하게 되는 곳이었어요. 깔끔하게 관리된 조경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까지. 무료로 입장하기에 미안했던 미라벨 궁전과 정원 후기 시작합니다.
저를 차를 가지고 여행했기 때문에 미라벨 정원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주차는 CONTIPARK Parkplatz Mirabell-Congress-Garage 에 했는데 상당히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지하에 차를 세우고 나오니 작은 시장이 펼쳐져 있더라구요. 꽃, 장식품, 식료품, 음식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있었고 관광객들과 일반 시민들의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가는 길마저 이렇게 예쁘니 기분도 업업!
1. 미라벨 궁전
- 미라벨 궁전은 1606년에 잘츠부르크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 폰 라이트나우(Wolf Dietrich von Raitenau)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그의 애인 살로메 알트(Salome Alt)를 위해 건축했다고 합니다.
- 1818년 화재로 크게 손상된 후, 루트비히 폰 슈탈베르크(Ludwig von Starhemberg) 대주교에 의해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재건되었습니다.
- 처음에는 알테나우 궁전(Altenau Palace)으로 불렸으나, 이후 미라벨 궁전으로 개명되었습니다. "미라벨"은 라틴어로 "아름다운 전망"을 의미합니다.
2. 미라벨 정원
- 페가수스 분수(Pegasus Fountain): 중심에 페가수스 동상이 있는 분수입니다. 정원 입구에서 바로 볼 수 있어요.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 장미 정원(Rose Garden): 장미 정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미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매우 아름답습니다.
- 그랜드 파르테르(Grand Parterre): 정원의 중심 부분으로, 정교하게 가꾸어진 화단과 산책로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대리석 홀(Marble Hall): 미라벨 궁전 내의 대리석 홀은 결혼식과 콘서트 장소로 자주 사용됩니다. 정원을 바라볼 수 있어서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정원 내에는 놀이터도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잠시 쉬었다 가도 좋겠습니다.
++ 카페 자허
미라벨 정원 가까운 곳에 카페 자허가 있어 들렀습니다. 카페 자허는 비엔나와 잘츠부르크에 있는데 비엔나 지점보다 잘츠부르크 지점이 더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저는 약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가장 유명한 메뉴인 자허 토르테는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층과 그 사이에 발린 얇은 살구잼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케이크 전체는 진한 초콜릿 아이싱으로 덮여있고요. 사실 아주 맛있다는 아니지만 관광하는 김에 먹어볼만 합니다.
카페 자허에 다녀온 인증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냥 자허 토르테를 먹어보고 싶은 거라면 타 베이커리에서 먹어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부다페스트에서 먹었던 자허 토르테가 더 맛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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