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인기있는 관광명소 BEST5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이자 최고의 야경을 만날 수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인기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1. 부다 왕궁

부다페스트 왕궁은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역사적인 궁전으로 화려한 외관과 웅장한 규모, 페스트 지구와 세체니 다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인에게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잘 알려졌지요. 부다페스트 관광명소 중 하나인 이 궁전은 13세기 후반 처음 지어졌으나 오스만 튀르크에 의해 파괴를 당합니다. 그 후 17세기 때 재건되었고 전쟁과 화재 등으로 다시 훼손되어 19세기 후반부터 대규모의 보수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공사가 끝나 왕궁이 제 모습을 되찾게 된 것은 이미 공화국이 되어 왕이 없어진 1950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왕궁은 왕의 거처가 아닌 민족 상징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왕궁 건물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되지 않은 건물엔 총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현재는 3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 중 국립 미술관(Nemzeti Galéria)은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립 미술관은 르네상스 이전부터 현대까지 헝가리 미술을 대표할 만한 많은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4층까지 이어진 전시장은 높은 층으로 올라갈 수록 현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다 왕궁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부다페스트 역사 박물관(Budapest Történeti Muzeum)과 국립 박물관에서 2만여 권의 장서를 분리해 개관한 세체니 도서관 등이 있습니다. 

 

2. 영웅 광장

영웅 광장은 언드라시 거리(Andrássy Avenue)의 북동쪽 끝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헝가리 왕과 지도자들의 동상이 가득한 덕분에 광장이라기보다는 기념관 같은 느낌이 듭니다.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만들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 파손되었고 그 후에 복구되었습니다. 중앙에는 십자가와 왕관을 들고 있는 천사 가브리엘의 기둥이 솟아 있습니다. 하단에는 헝가리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무명 용사들의 무덤이 있어 우리나라의 현충원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영웅 광장의 양쪽에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미술관이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영웅광장은 헝가리의 자부심이며, 헝가리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3. 헝가리 국회의사당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로 건축가 임레 슈타인들(Imre Steindl)의 설계에 따라 건설된 이 건물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국회의사당입니다. 내부와 외부 모두 화려하게 장식된 헝가리 국회의사당은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영감을 받아 네오 고딕 양식이 지배적이지만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도 갖추고 있습니다. 

공사기간 동안 비용을 아끼지 않아 23캐럿 금 약 40kg이 사용되었습니다. 건물의 최대 폭은 123m, 다뉴브강과 평행한 길이는 271m, 돔 높이는 96m입니다. 바로크 양식의 평면도를 바탕으로 건축되었으며, 외관은 고딕 양식의 세계를 연상시키며, 천장 장식은 르네상스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돔의 양쪽에 있는 하원의회와 상회 의사당은 디자인이 동일하며 이는 두 의회가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헝가리 국회의사당은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건물 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사당 내부에는 헝가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물과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아름다운 도나우 강과 부다페스트의 다른 관광 명소들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체험을 제공합니다.

* 개관 시간

1월 1일 – 3월 31일 : 월요일 – 일요일: 오전 8시 – 오후 4시

4월 1일 – 10월 31일 : 월요일 – 일요일: 오전 8시 – 오후 6시

11월 1일 – 12월 31일 : 월요일 – 일요일: 오전 8시 – 오후 4시

 

4. 세체니 온천

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으로 시민공원 안에 있습니다. 세체니 온천의 약용수는 부다페스트에서 두 번째로 깊은 1,246m 깊이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르네상스 스타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이 3개의 수영장을 반원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15개의 탕이 있습니다. 야외 수영장과 건물 주변 공간은 수많은 조각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길쭉한 수영장 양쪽에는 분수대가 있습니다. 오전 9시 이전까지 입장하면 할인 혜택도 챙기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여유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아침 일찍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5. 세체니 다리

세체니 다리(Széchenyi Chain Bridge)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유명한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도나우 강을 가로지르는 철도 및 도로 다리로, 1849년에 완공되어 개장했습니다. 다리가 건설되기 전에는 임시 부교나 보트 또는 얼음 위로만 강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헝가리의 장군이자 정치인인István Széchenyi 백작은 다뉴브 강에 다리를 놓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이슈트반 백작이 데려온 영국 엔지니어 William Tierney Clark과  스코틀랜드 건축가인 Adam Clark의 협업으로 이 다리는 1849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이 다리는 부다페스트의 다른 모든 다리와 함께 파괴되었지만 거의 원래 형태로 재건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매달린 사슬을 갖춘 체인 브리지는 150년 넘게 부다페스트 도시 경관을 밝히는 관광명소입니다.

 

 

2024.04.05 - [세계여행] - 부다페스트 교통권 티켓 및 시즌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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