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여행지 1순위인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가톨릭 대성당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고딕 양식의 성당 중 하나입니다. 유럽에 있는 많은 도시 랜드마크 성당들을 가보았지만 밀라노 대성당은 은 그 중에서도 특별히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세로 너비가 훨씬 크고 넓어서 웅장하더라구요. 유명한 쇼핑센터인 갤러리아와 리나센테 백화점도 도보 5분거리에 있어서 관광하기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오늘은 밀라노 대성당의 티켓 종류와 예약, 테라스 방문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밀라노 대성당
🔰 외관
- 고딕 양식: 고딕 건축의 전형적인 특징인 뾰족한 아치, 리브 볼트( 교차하는 두 개의 뼈대 아치가 천장의 무게를 지지하는 구조), 플라잉 버트레스( 건물 외벽에서 떨어져 있지만 아치형의 지지대 구조로, 벽의 무게와 천장의 압력을 외부로 분산시키는 역할)등이 나타납니다.
- 첨탑: 대성당에는 135개의 첨탑이 있으며, 각각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가장 높은 첨탑에는 황금 성모 마리아상(Madonnina)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조각상: 약 3,400개의 조각상이 대성당 외부와 내부를 장식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각상을 가진 건물 중 하나입니다.
- 정문: 정문은 복잡하고 섬세한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성경 이야기와 역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 내부
- 스테인드 글라스 창: 다채롭고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창이 대성당 내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주로 성경 이야기와 성인들의 삶을 묘사합니다.
- 제단과 성화: 주요 제단과 수많은 작은 제단이 있으며, 각각 아름다운 성화와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 대제단: 대성당의 중심에 위치한 대제단은 금박과 섬세한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 지하실: 성 암브로지오와 성 카를로 보로메오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으며, 고대 기독교 유적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구조 및 설계
- 크기: 길이 약 157미터, 폭 약 92미터, 높이 약 108미터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성당입니다.
- 지붕 및 테라스: 방문객들은 대성당의 지붕과 테라스를 걸을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밀라노 시내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건축 재료: 대성당은 주로 백색 대리석으로 건축되었으며, 이는 이탈리아의 Candoglia 채석장에서 채굴되었습니다.
🔰 역사적 의미
- 건축 기간: 1386년에 착공하여 1965년에 공식적으로 완공되었습니다. 건축 기간 동안 다양한 건축가와 장인들이 참여했습니다.
- 문화적 중심지: 대성당은 밀라노의 종교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 관광 명소: 오늘날 밀라노 대성당은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합니다.
2. 운영 시간
| 구분 | 운영시간 | 비고 |
| 대성당 내부 | 월요일 - 일요일: 8:00 - 19:00 | |
| 테라스 | 월요일 - 일요일: 9:00 - 19:00 | 마지막 입장은 18:10 |
| 고고학적 유적(Archaeological Area) | 월요일 - 일요일: 9:00 - 19:00 | 마지막 입장은 18:00 |
| 대성당 박물관(Duomo Museum) 스테파노 대성당(Church of San Gottardo) |
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 마지막 입장은 17:00 매주 수요일은 휴무 |
위 시간은 계절이나 특별 행사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3. 티켓 종류와 가격, 예약하기
공식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종류의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성당 내부와 테라스(리프트 포함)만 보고 싶었는데 딱 그 두 개를 묶어 판매하는 건 없었습니다.
가장 비슷한 것이 '콤보리프트'였는데 두오모 내부+테라스+박물관+사진전을 포함하여 €25 가격이었습니다. 그러다 블로그 검색 중 테라스만 구입해도 대성당 내부를 볼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테라스(리프트 포함) 티켓만 €16에 구매하였습니다. 참고로 계단을 이용하는 테라스 티켓은 €14입니다.
✔ 예약은 아래 공식사이트에서 회원가입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https://ticket.duomomilano.it/en/categoria/biglietti/
Tickets
[:it][:en][:]
ticket.duomomilano.it
4. 테라스 후기 및 포토존
✔ 테라스 리프트 탑승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12시 입장이어서 여유있게 11시 45분쯤 리프트를 탑승하러 갔는데 40분 이상 줄을 서야했습니다. 리프트가 한 대 밖에 없고 한 번에 대여섯명 밖에 타지 않습니다. 리프트 탑승 전 간단한 소지품 검사도 있으니 예상 시간보다 더 여유있게 탑승하러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리프트 포함 티켓을 구매하더라도 내려올 때는 계단을 이용하는데 계단 개수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혹시 리프트 티켓이 매진이라면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실제로 계단을 모두 내려오자 대성당 내부를 통해 출구로 나가게 되어있어서 잠시 내부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는 것보다는 일부분만 볼 수 있었지만 스테인드글라스와 웅장한 분위기, 기둥의 화려한 장식 등을 관람할 수 있어서 크게 아쉽지 않았습니다.
출구로 나가면서 볼 수 있는 대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펜스를 기준으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색감이 깊고 진해서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사진에 전혀 담기지 않네요.
✔ 추천 포토존
* 왼쪽: 가장 많이들 찍으시는 기둥 뒤 코너 포토존입니다.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과 기둥이 잘 나타나며 인물과 배경의 구도 잡기가 쉽습니다. 인물과 배경이 모두 살아납니다.
* 오른쪽: 꺾인 벽면을 활용하여 건너편에서 상대를 찍는 방법입니다. 사람은 작게, 배경 위주로 찍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밀라노 대성당은 밀라노에 방문했다면 반드시 가야할 관광지로 추천합니다. 서두에서도 말했듯 유럽의 여러 성당을 다녀봤을 때 모두 비슷한 감흥을 느꼈었는데 밀라노 두오모는 테라스가 있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고 그 덕분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럽감성이 물씬 나는 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니 반드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오셔서 멋진 사진을 많이 남기시면 좋겠습니다. 혼자 가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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